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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장이야기

[네팔] 해외파견단원활동수기_생각지 못한 네팔의 1년

by GlobalHope posted Feb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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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네팔을 만나다.

 

 다시 도착한 네팔은 2년 전과 많이 달라져있었다. 지진 이후 멈춰 있었을 것만 같았던 네팔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차들과 오토바이가 전보다 더 많아졌다곳곳에서 다시 집을 짓고 있었다. 해외 기업도 눈에 띄게 보이기 시작했고, 7시간은 기본으로 끊겼던 전기가 더 이상 끊기지 않게 되었다. 또한 네팔에 4G가 들어서 통신이 발전하고 인터넷도 광랜이 폭발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하지만 이러한 네팔의 성장은 지진 직후의 모습만 기억하고 있는 나에게나 새로운 것이었지, 정작 의외로 네팔 현지인들은 피부로 자신들의 발전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많았다.

 

 네팔에 도착해 한 달간은 지부 내 게스트 하우스에서 지내며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15명의 네팔 여자아이들과 같이 살고 있는 2명의 선생님그리고 지부를 관리하는 스태프 비제이까지. 아이들은 처음에 나를 많이 어색해하다가도 차츰 인사를 먼저 건네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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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야할 것과 할 수 있는 것 사이에서

 

 내가 맡은 업무는 네팔 지부에서 진행해볼 수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리서치하는 것, 아이들에게 한국어 수업을 하는 것그리고 글로벌호프의 멘토링 사업이 네팔 지부 정착되도록 하는 일이었다. 글로벌호프 네팔 지부에 파견된 첫 WFK 단원이었기에 어떤 것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많았다.

 

 네팔 지부에서 근처 공립 학교와 함께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 후 학교를 준비하고 실행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많은 시도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글로벌호프에서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스텝을 멘토라 부른다. 스태프들과 함께 아이들을 단순히 지적 영역 외에도 사회적, 정서적, 신체적 케어를 하는 멘토링 사업이 글로벌호프의 주요 사업이기 때문에 멘토링 교육에도 당연히 많은 시간을 쏟게 되었다.

 

1년을 돌아보니 네팔에 와서 참 많이 힘든 것들이 떠오른다. 처음 해보는  NGO 일도, 언어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며 일하는 것도 마음 같지 않을 때가 많았다. 아이들이 번갈아가며 결석을 할 때도 있었고, 정부 학교의 잦은 휴일로 지속적인 수업이 되지 못한 때도 있었다. 교육의 효과성과 지속성을 지켜내는 것이 정말로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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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혼자 두지 않던 소중한 사람들

 

그래도 1년의 모든 시간을 버틸 수 있게 해주 었던 것은 결국 '사람'이었다. 내가 지부에 올 때마다 “Jivan sir, 안녀캅세요.” 라며 인사해주는 홈 아이들이 있었다서로 말이 잘 안 통해 답답할 때면 언제나 사전을 서로 찾아보며 단어 뜻을 찾아 이해해주려고 노력하는 스태프들이 있었다혼자 외롭지 않게 집에 찾아와 놀아주는 네팔리 친구들이 있었다방과 후 학교가 방학을 하게 될 때면 저 쉬고 싶지 않아요저 센터에 오면 안 돼요??"라며 공부하고 싶어 하는 정부 학교 아이들이 있었다울적할 때 마다 구름이 개어 내 마음을 시원케 했던 히말라야산맥은 덤으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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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희망을 어렵거나 혹은 눈에 쉽게 보이고 결과로 드러나는 것으로 생각했었다내가 무엇을 해주어야만 희망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했다하지만 네팔의 희망은 네팔 사람들 각각 한 명 속에 있었다. 그들이 나에게 와서 나의 삶의 외로움을 걷어가 주었던 것처럼 나도 그들에게 다가가서 그들의 삶 속에 희망을 보여주게 하기만 하면 됐었다. 1년이 다 되어 이렇게 알게 된 게 무척 아쉽다그럼 아이들과 더 행복했을 텐데


 이 아쉬운 마음이 큰 만큼 곧 다시 올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그리고 다시 돌아올 때 1년의 시간을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더욱 애타게 그때를 기다릴 것 같다안녕 네팔꼭 다시 돌아올게!

 

"결국 그 속에 희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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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global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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