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해외파견단원 활동수기_다른 나라 필리핀에서 느낀 감정들 (2탄)

by GlobalHope posted Jan 09,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다른 나라 필리핀에서 느낀 감정들 | 2탄

 

NGO 해외 파견 단원 활동 수기 (필리핀, 박혜란 간사)

 

 

다른 나라 필리핀에서 느낀 감정들 1탄을 이어 2타에서는 애(哀)와 락(樂)의 마음을 나눕니다.

 

기쁨과 슬플이 공존했던 시간들, 필리핀에서의 보낸 그 시간들은 여러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슬플 애 哀

길거리에 무방비로 노출된 아이들의 모습, 당장 호~ 바람이라도 불면 쓰러질 거 같은 집에서 사는 모습, 오염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모습, 인터넷이나 티브이로만 봐왔던 모습들이 제 눈앞에 생생하게 보이고 들려올 때 무섭기도 하고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 가운데서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을 때, 또는 제가 무엇을 하는 게 이들에게 좋을 지 모르겠을 때, 스스로 작아지는 제 모습과 상황은 더욱 더 속상했습니다    

그러나 무언가를 해주는 것보다는 그저 제가 같이 놀아주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끼는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큰 위로와 힘이 돼 줄 수 있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현지인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많은 정을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조금만 있으면 저는 파견 기간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하게 됩니다. 귀국일이 얼마 남지 않는 지금, 만나는 사람 한 명 한 명 그리고 그 순간순간들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헤어짐의 슬픔이 조금은 덜 슬프게 마음의 정리를 미리미리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_2 (로고).jpg

 

 

즐길 락 樂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즐기면서 일하는 지부 스탭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더위에 죽을 것 같은 날씨 속,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도 한없이 생글생글 웃었고, 사무실에서도 웃음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한국에서 무언가에 쫓기듯 감정 없이 생활했던 저의 모습과는 대조됨을 느꼈습니다. 즐거움의 에너지를 받아서인지 필리핀의 멋진 구름과 하늘에 놓인 별과 달을 감상하며 주위를 살피고 신경 쓸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배운 이 즐거움, 긍정의 에너지를 남은 기간 제가 만날 필리피노에게 전하고 돌아가고 싶습니다.

 

 

사진_3 (로고).jpg

 

다른이라는 단어만을 가지고 온 처음과는 달리, 지금은 함께라는 단어도 안고 한국으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다른이라는 단어와 함께라는 단어가 어우러질 때까지, 저는 제 주변의 필리피노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습니다 

 

 

사랑 속에 기쁨, 화남, 슬픔, 즐거움 모든 감정이 다 녹아있었습니다.

필리핀에서 받은 사랑을 늘 기억하며 이들을 위해 끝까지 희망을 전해야겠습니다.

 

 

글, 사진

필리핀 파견 간사 박혜란

 

함께 희망해요!

SHARING HOPE TOGETHER!

SHT.jpg